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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오늘(22일), 대선 후보들은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부산 경남에서 격돌했고 홍준표 후보는 서울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을 방문해 지역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 경제성장판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후보) :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 붙여놓고 대통령이 직접 매일매일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의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의 에너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창원 유세에선, 지역 특화 산업 유치와 조선업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항공우주산업 국가산단을 빠르게 육성해서 항공우주산업을 우리 경남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겠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종북세력과 강성 귀족노조 청산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5천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보 대통령'이 될 것을 여러분 앞에 맹세합니다."

경비원 아버지와 문맹 어머니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게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주에서는 충북을 물류와 교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 "오송역을 광역복합환승센터로 새롭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을 찾아, 김해 신공항 육성과 영상콘텐츠산업지원 특별구역 지정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부산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북항을 해양융합산업의 전진기지로 키우는 등…."

창원을 방문해선 경남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로봇과 항공·우주산업 분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 "대통령이 되면 경남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는 것을 다시 일깨우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울산 지역 유세에서, 자동차와 조선 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대선 후보) : "이곳 울산 시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제가 반드시 울산 경제,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내겠습니다, 여러분."

대구 경북 지역을 돌면서는 대한민국을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나라, 억울한 사람이 없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호남을 찾아, 농민 1명 당 기본소득 월 20만 원 지급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농민이 당당한 나라, 노동이 당당한 나라, 저 심상정이 만들겠습니다."

또 거침없는 개혁으로 60년 재벌 기득권 체제를 뒤집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